폭스뉴스 간판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 12년 만에 퇴사…트럼프 지지와 선거 음모론의 대가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가 퇴사했습니다. 2020년 대선 음모론 유포와 도미니언 소송 등 논란의 중심에 있던 그녀의 퇴사 배경과 향후 전망을 분석합니다.
폭스뉴스의 오랜 간판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Maria Bartiromo)가 네트워크를 떠났습니다. 2026년 9월 3일, 폭스뉴스 대변인은 짧은 성명을 통해 "마리아의 지난 12년 반 동안의 활동에 감사하며, 그녀의 다음 장을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가 진행하던 '모닝스 위드 마리아(Mornings with Maria)' 등 프로그램은 그녀의 이름을 뺀 새로운 포맷으로 개편되고, 여러 앵커가 돌아가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퇴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이 아니라, 폭스뉴스가 2020년 대선 관련 허위 주장으로 인한 법적·평판적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읽힙니다.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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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발표와 프로그램 개편: 폭스뉴스는 바르티로모의 퇴사를 공식 확인했으며, 그녀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들은 즉시 이름을 바꾸고 순환 앵커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그녀의 이미지가 더 이상 네트워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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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티로모의 경력: 그녀는 CNBC에서 스타로 자리 잡은 후 2014년 폭스뉴스에 합류했습니다. 폭스 비즈니스와 폭스뉴스 채널에서 '모닝스 위드 마리아'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 앵커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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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와 선거 음모론: 바르티로모는 다른 폭스뉴스 호스트들과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조 바이든에게 패배한 후, 그녀는 근거 없는 선거 사기 음모론을 퍼뜨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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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 소송의 핵심 인물: 그녀의 방송 발언과 초청 게스트들의 주장은 투표 기술 회사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Dominion Voting Systems)가 폭스뉴스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주요 증거로 사용되었습니다. 폭스뉴스는 재판 시작 직전에 7억 8700만 달러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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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송의 피고: 바르티로모는 또 다른 투표 소프트웨어 회사가 제기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에서도 개인 피고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며, 그녀가 유일하게 재직 중인 개인 피고였습니다.
네트워크의 전략적 변화: 이번 퇴사는 폭스뉴스가 논란이 많은 인물과 거리를 두고, 신뢰도 회복을 위해 분위기 쇄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심층 분석
바르티로모의 퇴사는 단순히 한 앵커의 퇴장이 아니라, 미국 보수 미디어의 위기 관리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020년 대선 이후 폭스뉴스는 선거 사기 음모론을 방송으로 유포한 대가로 막대한 합의금을 지불했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도미니언 소송에서 폭스뉴스 경영진과 앵커들의 내부 발언이 공개되면서,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주장을 내부에서도 믿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죠. 바르티로모는 그 소송의 상징적 인물이었고, 그녀의 방송은 허위 주장의 주요 플랫폼이었습니다. 두 번째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폭스뉴스가 그녀를 유지하는 것은 법적 리스크를 계속 떠안는 셈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향후 재판에서 불리한 증언을 피하려는 전략적 계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지지 성향의 시청자들은 이번 퇴사를 '반(反)트럼프' 움직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폭스뉴스의 보수적 정체성에 균열이 생길지도 주목됩니다. 바르티로모는 앞으로 독립적인 미디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보수 미디어 생태계의 판도를 다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리아 바르티로모는 왜 퇴사하게 되었나요? A: 폭스뉴스는 공식적으로 "다음 장을 응원한다"고만 밝혔지만, 2020년 대선 음모론 유포와 관련된 두 건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그녀가 핵심 인물로 지목된 것이 결정적 이유로 보입니다. 네트워크는 법적 위험을 줄이고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그녀와 결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Q: 바르티로모의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요? A: '모닝스 위드 마리아' 등 그녀의 이름이 붙은 프로그램들은 이름을 바꾸고, 여러 앵커가 돌아가며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편됩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새로운 진행자에게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는 전략입니다.
Q: 이번 퇴사가 폭스뉴스에 미칠 영향은? A: 단기적으로는 논란에서 벗어나 광고주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 성향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폭스뉴스가 보수 시청층을 유지하면서도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참고 URL: https://www.npr.org/2026/09/03/nx-s1-5955645/maria-bartiromo-fox-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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