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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확대와 '대(大)브릭스 협력' — 왜 지금 중요한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과 '대브릭스 협력'의 배경·성과·전망을 한국 시장 관점에서 분석했다.

2026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대(大)브릭스 협력'이라는 키워드가 다시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브릭스는 2001년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등장한 투자 개념에서 출발해, 이제 세계 인구의 절반과 경제 규모의 약 30%를 묶는 정치·경제 블록으로 변모했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중동 분쟁이 겹친 지금, 브릭스의 확장 속도는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인 변수다.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 전경

핵심 내용

  •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 개최: 시진핑 주석은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2026년 9월 12~13일 뉴델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중앙아시아·중동 순방에 이은 연속 외교 일정으로, 중국이 글로벌 사우스 외교에 얼마나 무게를 두는지 보여준다.
  • 규모의 변화: 브릭스 회원국은 세계 인구의 약 절반, 경제 총량의 약 30%, 무역总额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2024년 확장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집트·에티오피아·아랍에미리트 등이 합류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 플랫폼' 성격이 강화됐다.
  • '브릭스+' 협력 모델: 2017년 샤먼 회의에서 처음 제안된 이 개념은 회원국을 넘어 50여 개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로 확장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회의에서는 50개국 이상이 참여해 '대브릭스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
  • 신개발은행(NDB)의 성과: 브릭스 신개발은행은 누적 승인 대출액이 4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은행·IMF 중심의 기존 금융 질서에 대한 대안적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안보·외교 공조: 브릭스는 가자 문제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열어 입장을 조율했고, 중국·브라질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위기 정치적 해결 '6개 합의점'에는 110개국 이상이 호응했다.
  • 인문·교육 협력: 중국이 주도한 '글로벌 사우스' 싱크탱크 협력 연합이 출범했고, 브릭스 디지털 교육 협력 이니셔티브와 역량 강화 계획도 추진 중이다.
  • 중국의 역할 강조: 시진핑 주석은 2013년 취임 후 첫 다자 외교 무대도 브릭스였다. '브릭스 정신'과 '5대 브릭스' 구상 등 주요 의제마다 중국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심층 분석

브릭스의 확장은 단순한 회원국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서방 중심 국제 질서에 대한 '제도적 대안'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신호다. 특히 신개발은행과 조건부 없이 자금을 공급하는 중국의 인프라 금융은 개발도상국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다. 한국은 미국·일본과의 동맹을 축으로 하면서도, 브릭스 국가들과의 무역·투자 비중이 높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하는 처지다. 브릭스가 결속력을 높일수록 G7 중심의 규범 질서와 충돌할 가능성도 커지지만, 동시에 세계 경제의 다극화는 한국 기업에 새로운 시장과 공급망 다변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브릭스가 공동 통화나 결제 시스템 같은 실질적 통합 의제로 나아갈지, 아니면 정치적 연대 선언에 머물지다. 어느 쪽이든 한국은 브릭스+ 네트워크 안에서의 이해관계를 정교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브릭스는 G7을 대체할 수 있나? 경제 규모(PPP 기준)에서는 이미 G7을 추월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정치·군사적 결속력과 제도적 완성도는 아직 낮다. 당분간은 G7과 브릭스가 공존하며 글로벌 거버넌스의 두 축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Q. 한국은 브릭스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 한국은 브릭스 회원국은 아니지만 신개발은행 가입에는 관심을 보여왔다. 주요 교역국 다수가 브릭스에 속해 있어, 실질적 협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Q. '대브릭스 협력'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달러 의존 결제망 다변화와 원자재 공급망 재편은 한국 수출입 구조에 직접 영향을 준다. 브릭스 국가와의 통상 협력 채널을 다각화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다.

참고 URL: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34056450

태그

#브릭스#brics#글로벌사우스#신개발은행#국제정세#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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