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30명, 상하이에서 '사람 중심 도시'의 변화를 읽다
주중 외교관 30명이 상하이와 장쑤성에서 '사람 중심 도시'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공업 지대에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양푸, AI와 스마트시티 등 중국 도시 발전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출처: thepaper.cn
중국 외교부가 주최한 '주중 외교관 지방 시찰' 행사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상하이와 장쑤성에서 열렸다. 벨라루스, 스페인,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나미비아 등 20개국에서 온 30명의 주중 외교관들이 참가해 중국의 도시 발전과 거버넌스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사람 중심 도시: 중국의 통치와 세계적 상호 학습'으로, 단순한 시찰을 넘어 중국의 도시 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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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푸의 변신: '산업의 녹슨 띠'에서 '문화의 띠'로 상하이 양푸구는 과거 공장 지대였지만, 현재는 옛 공장 건물을 갤러리와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양푸구 대리 구청장 저우룽은 "도시 거버넌스에는 정답이 없다"며 각 도시의 역사와 지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관들은 이 변화를 통해 중국의 도시 재생 전략을 생생하게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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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와 현대 기술의 공존 행사장에는 서예, 공예 등 무형문화유산 체험 부스와 AI, 디지털 인프라를 소개하는 기업 전시관이 함께 마련됐다. 나미비아 대사 엠불라는 '복(福)' 자가 수놓아진 빨간 스카프를 착용하고 서예 부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중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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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푸강과 쑤저우허에서 읽는 환경 개선 외교관들은 쑤저우허와 황푸강을 유람선으로 둘러보며 수질 개선과 수변 공간 재개발 성과를 확인했다. 상하이시 외사판공실 주임 마잉후이는 10년 전만 해도 준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배가 다닐 수 없었던 쑤저우허가 지금은 관광 명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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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들의 압도적 인상: 중국의 빠른 변화 속도 이탈리아 라디오 라디칼레 특파원 프랑크 라티초니는 2005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찾았는데, 도시의 발전 수준이 '초고도로 국제적'이라고 감탄했다. 나미비아 대사 엠불라는 "중국은 한 달만 지나도 환경과 사회面貌가 눈에 띄게 변한다"며 변화의 속도가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보편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경험 학습'을 넘어 '협력 모색'으로 이번 시찰은 중국의 성공 사례를 배우는 자리를 넘어, 각국이 자국의 발전 필요에 맞는 협력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됐다. 나미비아 대사는 중국의 스마트시티 경험이 자국의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심층 분석
이번 행사는 중국이 자국의 도시 발전 모델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사람 중심' 도시 건설을 국가적 의제로 삼아, 주거·환경·교통·디지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시찰을 통해 외교관들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중국의 도시 거버넌스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양푸구의 산업 유산 재생 사례는 중국의 도시 재생이 단순한 물리적 개조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AI와 스마트시티 기술이 실제 행정 시스템에 접목된 모습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중국식 발전 모델의 실용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행사는 중국이 주도하는 '남남 협력'의 한 축을 이루는 동시에, 글로벌 도시화 담론에서 중국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향후 중국은 이러한 지방 시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연계한 도시 인프라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가들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나요? A: 중국 외교부는 다양한 지역과 발전 단계를 대표하는 국가들을 초청했습니다. 벨라루스, 스페인,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나미비아 등 20개국이 포함됐으며, 이는 중국과의 협력 잠재력이 크거나 외교적으로 중요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Q: 외교관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분야는 무엇인가요? A: 나미비아 대사는 디지털 인프라와 AI 기술,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에 특히 관심을 보였고, 케냐 부대사는 자국의 젊은 인구와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전통 문화와 현대 기술의 융합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참고 URL: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3402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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