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포드, 방산·ESS 시장에서 100년 라이벌전 재점화
GM과 포드가 전기차 시장 부진을 딛고 국방·에너지저장(ESS) 시장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전략과 시장 전망을 심층 분석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GM과 포드는 지난 100년 넘게 자동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경쟁 무대가 전장(戰場)과 에너지 그리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기차(EV)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두 회사는 군용 차량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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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포드의 방산 진출: GM은 2017년 방산 사업부를 부활시킨 이후 미 육군과 협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보병 분대 차량(ISV) 계약을 따내며 방산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포드는 올해 처음으로 미 국방부 계약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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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 진출: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ESS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센터 증가와 소비자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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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장의 전환: GM과 포드는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배터리 공장을 ESS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포드는 켄터키 공장을 ESS 생산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며, GM도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 셀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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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와 성장 전망: 글로벌 ESS 시장은 2024년 6,687억 달러에서 2034년 5조 1,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데이터 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필수 전력 수요 증가에 기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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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에너지 사업 전략: GM은 현재 자체 ESS 제품을 제공하지 않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있으며, 향후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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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에너지 사업 투자: 포드는 2027년까지 ESS 사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EDF와의 계약을 통해 생산 능력의 3분의 1을 판매했습니다.

심층 분석
GM과 포드의 방산 및 ESS 사업 진출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신호로 읽힙니다. 두 회사는 전기차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으면서 기존의 EV 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왔습니다. 특히, 포드의 짐 팔리 CEO가 "3루타를 치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ESS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포드의 ESS 사업이 전기차 부문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내 제조 기반 강화와 군수 물자 자립을 강조하며 자동차 업계의 방산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민주주의의 병기고' 역할을 했던 자동차 업계의 전통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GM과 포드가 군용 차량 생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ESS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달리 정부 규제와 보조금에 덜 의존적이며, 데이터 센터 붐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요인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두 사업 모두 자동차 업계의 매출 규모에 비해 아직은 작은 부분이며, 단기간에 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휘스턴은 "자동차 사업의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이들 사업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자동차 기업들이 단순한 차량 제조업체를 넘어 에너지 및 방산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로 변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GM과 포드가 방산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해졌고, 미국 정부가 국내 제조업체의 군수 계약 참여를 장려하면서 방산이 유망한 분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대량 생산 능력과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갖춘 자동차 업계가 군용 차량 생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Q: ESS 사업이 전기차 사업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A: ESS는 전기차 배터리와 동일한 기술을 활용하지만,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시설과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낮아진 공장을 전환하는 데 유리합니다.
Q: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있을까요?
참고 URL: https://www.cnbc.com/2026/09/05/gm-ford-defense-energ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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